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월화 드라마로 오후 10시 30분에 시작하며 몇 부작 총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장르는 군대, 법정, 블랙 코미디, 피카레스크 이며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안을 타파하여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기획의도
등장인물 관계도
등장인물
도배만 (안보현)
|미친개 군검사
"나 알지? 한번 물면 절대 안 놓는 거."
전역을 앞둔 육군 4사단 소속 법무장교 계급 대휘, 보직은 군검사.
10살 때 사고로 군인인 부모를 잃고, 고모 손에 컸다. 중졸 학력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제 좀 흙수저 탈출인가 싶었지만, 서초동 거대 로펌들은 중졸 학력에 썩은 개천 출신 도배만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면, ‘도베르만’이라는 별명이 붙을 리 없다. 무조건 성공으로 직행할 지름길을 찾는다!
그런 도배만의 앞에 로앤원의 대표 변호사 용문구가 손을 내민다. 자신의 밑에서 5년간 군 검사로 일해준다면 고연봉과 로앤원 파트너 변호사로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안이다. 군인이었던 부모 사고의 충격으로 군대에 대한 강한 반감과 응축이 있었던 도배만은 돈을 위해 딱 5년만, 상처에 정면으로 맞서 군복을 입기로 한다.
직구가 안 통하면 변화구를 던지고 변화구가 안 되면 벤치 클리어링이라도 일으켜 이길 판을 만들고 마는 투견 같은 성격. 남다른 근성과 능수능란한 언변, 잡초 같은 적응력, 짐승 같은 촉, 누구보다 뛰어난 만렙의 자기애. 도배만은 자신만의 무기로 날아다닌다. 그야말로 ‘로열’한 목적으로 군대에 끌려온 로열패밀리의 자식들이 복무 중에 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의 해결사로 등판한다. 계급사회의 끝판왕인 군대에서 높은 신분들이 마음 편히 갑질하도록 군 검사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다. 검사로는 썩어 빠졌고 군인으로는 군기 빠진– 돈만 잘 버는 군 검사 도배만. 그에게 군대는 돈벌이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5년 뒤, 드디어 군검사 전역을 한 달 남겨둔 말년 장교 도배만. 퀴퀴한 국방색 군복을 벗어던지고 명품 슈트발 날리며 '민간인 법조계'에 화려하게 복귀할 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신임 군 검사 차우인의 등장으로 강력한 브레이크가 걸린다.
차우인(조보아)
| 일급 조련 군검사
"약한 척하지 마. 더 맞기 싫으면"
육군 4사단 법무실 신참 법무장교 계급 대위. 보직은 군검사.
군대 안에서 자신이 맡은 사건을 수사할 때면 계급이 높든 말든 틀린 건 하나하나 따지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담대함을 가졌다. 강한 눈빛에 당당한 태도는 어디에 있든 어떤 제복을 입고 있든 항상 빛이 난다. 싸가지 없을 정도로 거침없는 언변을 가졌으며 선천적으로 강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화려한 환경에 비해 필사적으로 조용한 학창 시절을 보낸 탓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을 뿐, 그녀는 사실 굴지의 방산업체인 IM 디펜스 차 회장의 외동딸이었다. 비록 지금은 재벌딸 타이틀을 잃었지만 차우인이 군대밖에 이뤄놓은 것들은 차고 넘쳤다.
법무장교로 임관해 밟게 된 군사법원은 무법천지였다. ‘군법’ 자체가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법이었던 만큼 군사법원은 법전이 아니라 상명하복으로 돌아가는 곳이었고, 그야말로 법 위에 계급이 존재했다. 몹쓸 관행과 수직적 위계를 따지는 군법정에 차우인은 새 바람을 일으킨다. 죄를 저질렀다면 가슴을 별로 뒤덮은 장군이든 작대기 하나 달린 이등병이든 평등하게 검사의 칼을 들이댄다. 군복 벗기겠다는 협박도 검사질 못하게 만들겠다는 협박도 차우인에겐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차우인이 군대에 온 진짜 이유는 사냥감들을 잡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자신처럼 만만치 않은 사람이 필요했다. 바로 자신과 같은 운명의 도배만이었다. 유능한 사냥개가 필요했던 차우인은 도배만을 보고 확신한다. 자신이 도배만의 목줄을 쥔다면, 어제까지는 썩어빠진 군 검사였던 도배만이 오늘부터는 적의 목덜미를 물어뜯어버릴 사냥개가 될 거라고.
노화영(오연수)
|최초의 여자 사단장
"난, 군복 입은 여자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곳까지 올라갈 거야.
내 위에 어떤 남자도 서 있지 않게 만들 거야."
창군 이래 최초의 여자 사단장. 계급 소장. 보직은 육군 4사단 사단장.
육사 출신으로 단 한 번의 비리 없이 양 어깨에 별을 달았다. 비상한 머리와 포커페이스의 여왕으로 사람을 복종하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군대라는 가장 견고한 유리천장을 깨부순 여자 장군이기에 각종 매스컴의 중심에 있으며 여군을 넘어 여성들의 워너비로 추앙받는다. 누군가에겐 최종 목표일 수 있는 자리지만 노화영에게는 시작에 불과하다.
노화영은 군인으로서 완벽 그 자체였다. 선천적으로 오른손 검지 한마디가 없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누구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육사를 졸업했고, 임관 후 모든 훈련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단 하나, 여자라는 이유만 빼고.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한 뒤, 노화영은 자신의 위에 어떤 남자도 서 있지 않게 만들겠다 다짐한다. 자신이 가는 길에 방해가 된다면, 그게 아들일지라도 상관없다. 기꺼이 아들 손에 수류탄을 쥐어주며 오로지 노화영의 아들임을 잊지 않게 교육시켜줄 뿐.
악마는 여러 가지 탈을 쓰지만, 선의 탈을 쓸 때 가장 무서운 법이다. 권력을 가진 악녀. 그녀의 거대한 야심을 채우기에 어깨에 달린 별 둘 계급장은 너무 가볍다. 영관급 장교뿐만 아니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총망라한 이너써클을 꿈꾸는 비밀 사조직 ‘애국회’의 유일한 여성 멤버이자 핵심 멤버다. 게다가 자신의 명령을 사수하는 아바타인 용문구를 이용해 IM 디펜스를 쥐고 흔들며 ‘돈’이란 강력 무기까지 장착했다. 허나, 노화영에게 이 모든 건 군복이 있어야만 완벽하다.
용문구 (김영민)
|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가진 자들의 급소라 이 말이지. 군대가"
국내 굴지의 로펌 '로앤원'의 대표 변호사이자
노화영 사단장과 IM디펜스 노태남 회장의 법률 경호인
어떤 상황에도 늘 온화한 미소와 품격 있는 태도를 잃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상대의 작은 것까지 포착하며 돌아가는 판을 예리하게 읽어내는 동물적 감각. 냉철한 판단력으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치밀한 성격.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임기응변 능력과 안색 하나 변하지 않는 포커페이스의 소유자. 검사 혹은 상대 변호사와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는 법정에서 단연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다. VIP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서라면 악행도 미소 지으면서 저지를 수 있다.
노태남 (김우석)
| IM 디펜스 회장
20대 초반에 굴지의 방산업체 회장 자리에 올라서인지 위아래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 상대가 누구든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쓴다. 타고난 감정 조절 장애에 아주 기본적인 사회성까지 결여되었다. 어머니 노화영의 탐욕과 악마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지만, 머리와 판단력까지는 닮지 못해 각종 사건 사고를 대책 없이 저지르고 다닌다. 노화영이 낳고 길러낸 괴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존재는 측은하기도 하다.
특권층으로 태어나 다른 사람들을 우습게 여기는 선민의식에 절어있다. 클럽 카르텔의 세나 성폭행 사건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산다. IM 디펜스 주가마저 흔들리는 그야말로 오너 리크스를 저지르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방안으로 용문구에게 입대를 제안받는다. 절대 가지 않을 거라 발버둥 쳤던 그 군대에? 용문구의 계획은 군법으로 무죄를 받은 뒤에, 복무 불가 판정을 받아 조기 제대한다는 전략. 죽을 만큼 싫었지만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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