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방침에 대해 승인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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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티현 사도시의 사도섬에 위치한 금광입니다. 1601년에 금맥이 발견된 이래 에도시대 기간 동안 중요한 재원으로써 개발되었습니다. 에도시대 초기의 전성기에는 금이 1년 동안 약 400kg, 은이 약 40톤 이상 채굴된 일본 최대의 금광산이며 은 생산에서도 일본 유수의 광산이어서 은 화폐의 제작을 위한 재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광산 구실을 했었습니다.
현재는 광산이 고갈되었고 금의 가치와 노동자 임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수지가 맞지 않아 채굴이 중지되어 금광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때 사도광산에서 우리 조상들인 한국인들 강제 노역하여 혹사당하고 강요받은 장소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려는 것을 반대하는 만큼 유네스코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논쟁이 격렬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 모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여름에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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